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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절라인 후기】와이어 교정 후 다시 비뚤어진 치열을 인비절라인(투명 교정)으로 재 교정했을 때 들었던 비용 및 기간, 후회한 점

ちー
안녕하십니까? 일본인 번역가 Chii입니다.

제가 저번에 이 블로그에다 인비절라인 후기(일본어 기사)를 올렸는데, 그걸 은근히 많은 분들이 찾아 읽으시는 것 같아서 한국어로도 한 번 올려보면 어떨까?해서 제 한국어 연습도 할 겸 요약해 보았습니다ㅎㅎ

인비절라인은 미국꺼다 보니까, 아마 세계 어디서 치료를 받든 기본적인 방법이나 비용에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구요. (한국과 일본은 물가도 거의 비슷하니까...)

뒷광고 없는 완전 솔직한 Review이니, 지금 투명 교정을 검토 중인 한국분들께 참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의 결론

・"Invisalign Light(인비절라인 라이트)"로 14장의 마우스피스(투명 교정)로 재 교정
・비용 총액은 약 50만엔(약 500만원) ※교정 후 착용해야 할 유지 장치 비용 포함
・1번 장치부터 14번 장치 종료까지 6개월 소요

・치열은 다시 깨끗하게 고쳐짐 ◎
・왠지 잇몸이 내려가 치아와 치아 사이에 틈이 생겨 버림... ×

인비절라인으로 재 교정을 하게 된 이유

전 원래 치열이 안 좋아서 학생 시절에 상하 치아를 와이어 교정으로 고쳤었거든요.

그런데 치과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마지막에 건네받은 유지 장치(Retainer)를 매일 착용하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계속 미루다 보니, 결국 유지 장치를 다시 끼지 못할 정도로 치아가 움직여 버렸어요ㅜㅜ

그 선생님을 다시 찾아가는 것도 민망하고, 비싼 교정 비용을 내주신 부모님께도 미안하고...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 자기가 번 돈으로 꼭 재 교정을 하고 싶었어요.

사실 와이어 교정보다 비용이 덜 든다는 것이지, 투명 교정도 그렇게 싼 건 아니죠. 특히 인비절라인은 그 중에서도 비싼 편이고, 찾아보면 더 저렴한 가격대의 투명 교정도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인비절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치료 실적이 있기 때문에, 어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싸구려를 나의 귀한 이빨에다 끼는 것보다 낫겠다 생각했어요.

ちー
치아는 소중하니까요...

교정 방법, 비용 및 기간

자 그럼 인비절라인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인비절라인은 마우스피스 여러 장을 2주에 한 장씩 바꿔가면서 조금씩 치열을 고르게 하는 건데, 그 마우스피스 착용을 시작하기 전에, 치아와 치아의 사이를 깎아 아주 가는 틈을 만들어야 합니다…!

ちー
무섭죠? 제가 그린 밑의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하긴 와이어 교정을 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이를 몇 개 뽑은 다음에 와이어를 장착했잖아요?

이를 뽑은 것으로 생긴 공간을 이용해서 치열을 전체적으로 움직이게 하는데, 마우스피스 교정인 경우 일반적으로 발치없이 진행되고, 그 대신 이를 깎아서 그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겁니다… (뭐, 와이어 교정 경험자는 더 이상 뽑을 수 있는 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어쩔 수 없지만...)

비뚤어짐이 심하지 않으면 “인비절라인 라이트”

치아 사이를 깎고 벌어진 상태가 된 후 치아 표면에 무슨 수지 같은 걸 붙이고(미끄럼 방지, 교정 완료 후 제거) 드디어 마우스피스 교정이 시작됩니다.

치열의 비뚤어짐 정도가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경우, “인비절라인 라이트(Invisalign Light)”로 진행하게 될 텐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14장의 마우스피스를 1번부터 14번까지 순서대로 사용했습니다. 1번을 2주 동안 장착하고 그 다음에 2번… 이런식으로요. 14번까지 끝나는데 6개월 걸렸습니다.

비용은 교정 완료 후 장착해야 할 유지 장치(잠잘 때만 씀)를 포함해서 500,000엔 정도였구요. 100엔=1000원이라 치면 5,000,000원 정도가 되겠네요.

ちー
제가 한국으로 유학한 2009년에는 엄청난 엔화강세로 100엔이 1,600원이었는데ㅋㅋㅋ

인비절라인은 상하 세트!

참고로 인비절라인은 상하 치아를 세트로 교정하는 것이 기본이랍니다.

저는 특히 아랫니가 비뚤어져서 그걸 고르게 하고 싶었을 뿐, 윗니는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아서 선생님에게 아랫니만 교정하는 코스는 없냐고 물어보았더니 (비용이 덜 들까 봐),

치과 의사 선생님

아랫니만 움직이면 맞물림이 이상해지기 때문에 상하를 같이 해셔야 돼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막상 교정을 시작해 보니까 의외로 윗니 치열의 변화가 더 컸다는… 아랫니의 비뚤어짐에 못지않게 윗니 치열도 고르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죠.

인비절라인의 불편한 점

제가 인비절라인으로 투명 교정을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은 아래 2가지입니다.

1. 한없이 귀찮음

가장 불편했던 점은 식사 때 이외에 정말 쭈우우우우욱 마우스피스를 낀 상태로 지내야 한다는 점이구요.

뭔가를 먹으면 바로 이를 닦고 얼른 마우스피스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출출할 때도 간식을 참게 되고, 목이 말라도 주스나 차 종류는 일단 장치를 빼서 마실 필요가 있어서 물만 마시게 된단 말이죠.

ちー
"투명 교정 다이어트"라 할까요… 그 기간에 살이 엄청 빠졌어요!

치약 칫솔과 마우스피스용 케이스를 항상 들고 다녀야 하고, 입에서 장치를 뺄 때 침이 나오니까 사람들 앞에서 빼기가 좀 거시기하고, 깨끗한 화장실을 찾다가 양치질하고 다시 장착하고…

정말 귀찮았습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ㅎㅎ

2. 마우스피스를 분실하면 큰일

그리고 마우스피스를 절대 잃으면 안 된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뭐 밥 먹을 때만 빼는데 어떻게 잃을 수 있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교정을 시작해서 좀 날이 지나면 마우스피스를 전용 케이스에 넣는 것도 귀찮아지고 걍 휴지 같은 것 위에 얹었다가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지금 7번 장치를 쓰고 있는데 그걸 분실해 버렸다 치면, 그 7번 장치를 다시 만드는데 치과를 통해서 인비절라인 미국 본사로 발주를 해야 하고, 게다가 새로운 장치가 도착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린다는 것ㅠㅠ 마우스피스 관리 정말 잘 하셔댜 돼요..

실패? 후회?

저는 인비절라인을 통해서 치열을 가지런히 재 교정할 수 있어서 종합적으로는 만족합니다. 후회는 없고요.

그런데 좀 의외였던게 맨 앞의 결론 부분에서 소개 드렸듯이 교정하는 과정에서 왠지 잇몸이 내려가서 조그마한 틈이 생겨버렸다는 점입니다.

이것 때문에 뭘 먹으면 음식이 그 사이에 쉽게 껴 버리게 되고, 식후 이쑤시개가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네요;;

투명 교정을 시작하기 전에 이를 깎아서 만든 틈이 완전하게 묻혀지지(?) 않았는지 인과 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던 제 경우엔 그랬어요.

ちー
모두가 이렇게 된다는 건 아닌 것 같으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정리하면...

기사 내용 정리

  • 재 교정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인비절라인은 추천할 만함
  • 인비절라인 라이트는 14장의 마우스피스로 6개월 소요, 비용은 약 5백만원
  • 교정 중은 여러가지 제한과 신경 쓰일 것이 있어서 귀찮음

우와~ 한국말로 기사를 쓰는 것이 이 만큼이나 재미있다니요 ㅎㅎㅎ

모르는 단어를 찾으면서 쓰니까 한국어 공부도 되고.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도전해 봐야 겠어요.

이 기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ち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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